"날 때리지 마세요. 너무 아프고 무서워요."

체벌에 대하여.

"그럼 앞으로 네 몸에 손을 대지는 않겠지만 내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최대한 정신적으로 괴롭혀 주지. 그렇게 되면 너는 차라리 때려 달라고 애원하게 될 거야."

"저같이 어린 아이를 꼭 그렇게 죽도록 괴롭혀야 하나요?"

"후후 세상이 그렇게 만만한 줄 알았어? '모든 선택에는 대가가 있다.' <맨큐 경제학>의 10대 경제 원리 중에서 첫번째로 나오는 거라구."

"..."

무슨 범죄극의 냉혈한 악당 입에서나 나올 법한 저런 대사를 현실에서도 천연덕스럽게 지껄일 수 있는 게 대한민국 야후들이다. 채찍질이 그렇게 '인간적'으로 보인다면 낙제 대신 귀싸대기를, 시말서 대신 공개 태형을, 교통 범칙금 대신 전기 고문을, 사회 봉사 명령 대신 집단 구타 제도를 도입해서 정과 피가 흐르는 훈훈한 세상을 만들어 보자. 

by 다문제일 | 2008/07/23 14:45 | └낙서와 비평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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