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남자에게 맞는 여자를 구해줬을 때

'데이트' 폭력이 아니라 데이트 '폭력'이지!

길바닥을 구르고 있는 나와 제 애인을 보곤

경멸에 가득찬 눈빛으로 한 마디 던지더라.

"흥, 너무 웃긴다."

나는 그냥 웃긴 놈이 되어 버렸다.

그 여자 그러고는 택시를 잡아 타고 유유히 사라지더군.

나는 '내가 뭐를 잘못했나' 한참을 생각했다.

그 두 사람에겐 때리고 맞는 것이 자연스런 연애의 일부인데

내가 괜한 사생활 침해를 저질렀던 것일지도 몰라.

by 다문제일 | 2008/03/25 15:22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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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캐시 at 2008/03/25 19:48
안녕하세요 트랙백 따라서 오다가 끝문장이 너무 재미있어서 웃고 갑니다. 의외로 가학-피학 커플이 많지요. 사람들은 맞는 사람과 떄리는 사람 간 간격이 크다고 생각하는데, 의외로 크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진짜 폭력문제는 완전 다른 문제구요. 저도 저런 비슷한 경험이 있더랬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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