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착각

시위를 허락해야 하는 이유

넷우익들이 자기가 싫어하는 건 '시위'가 아니라 '폭력'이라고 생각하는 거다. 경찰 폭력에 대해서는 철저히 침묵하거나 뻔뻔스럽게 정당화하다가 집요하게 따지고 들어야 마지못해 인정하고, 어차피 폭력 시위 안하면 불법 시위를 합법 시위 하면 교통 마비를 교통 마비 안일어나면 소음 문제를 물고 늘어질 거면서 말이다. 

데모라면 이를 가는 의경 집단이 대한민국 구타의 본향으로 이름난 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그것도 폭력 시위 탓이려나. 어쨌든 평화를 사랑하고 비폭력을 지향하는 대한의 아들들은 아닌 거다. 그냥 시위가 싫은 거지. 왜? 귀찮으니까. 물론 귀찮고 싫어하는 마음 자체는 이해한다. 하지만 그게 평화/폭력의 문제라고 착각하지는 말란 말야. 폭력 싫다는 놈들이 그렇게 많은 폭력을 일삼고 자신들의 폭력에 관대할 수는 없거든.

법 질서 확립을 위해서는 몇 명 죽어도 괜찮다는 새끼들이 비폭력을 외치는 거 보면 주둥이를 찢어 버리고 싶다. 그냥 법 질서 확립만 말하면 찢어 버리고 싶을 정도는 아닐 거다. 사람 목숨 하찮게 여기는 건 지탄받을 태도라도 최소한 보수주의적인 태도의 일관성은 인정해 줄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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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문제일 | 2008/01/20 16:47 | 시사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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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okizz at 2008/01/20 18:59
동감합니다. 구실 좋게 떠드는것 같긴 한데 까뒤집어놓고 보면 시위하지말란소리더군요.
Commented at 2008/01/20 20:3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다문제일 at 2008/01/21 21:02
Aokizz님// 파업권과 시위권은 권리라기보다는 방종이나 횡포로 인식되고 있죠. 대한민국은 아직 공화국이 아닙니다.

비밀글님// 메일 보내드렸습니다.
Commented by Charles at 2008/01/22 03:49
마지막 문단에서는 뭔가 카타르시스 비슷한 것마저 느껴집니다. ; 사람들이 시위와 파업에 대해 하는 이야기를 들어 보면 정말 암담합니다. 언제부터인가는 무언가 말하고 싶어도 말 할 힘이 없어서 그냥 돌아서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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